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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화학·에너지·자동차(부품)업종에 주목해라 <우리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29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일본 대지진 여파에 따른 변동성 장세 가능성이 전망되는 가운데 가격 메리트와 1분기 이익모멘텀을 고려한 종목 선정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왔다.


또 미국의 경기 지표 개선세 등은 글로벌 증시의 하방경직성을 꾸준히 뒷받침해주는 요인으로 꼽았다.

우리투자증권은 21일 중동지역의 정정불안과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등 불안요소에다 일본 대지진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이견이 큰 상황이어서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막대한 지진복구 비용을 위한 엔화 투자자산의 본국환류라는 엔화강세 요인과 지진피해 및 일본은행의 대규모 자금방출에 따른 엔화약세 요인이 맞물리며 글로벌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엔화를 중심으로 한 주요 통화의 움직임도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호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일본사태로 빛이 가려지기는 했지만 최근 속도를 더해가는 미국경기의 개선세가 불안정한 글로벌 증시에 어느 정도 버팀목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점에서 변동성을 무조건 피하기만 할 일은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미국이 제조업을 중심으로 산업생산의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용시장의 완연한 회복세가 가세하며 경기회복의 지속성을 더욱 견고하게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여전히 긴축의 고삐를 죄고 있기는 하지만 지난주 폐막된 전인대를 계기로 내수소비 진작과 신흥산업 육성 등 내수성장 정책에 점차 박차를 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까지 감안하면 올해 글로벌 경기에 대한 긍정론에서 크게 후퇴할 필요는 없다는 해석이다.


다만 최근의 가장 큰 현안인 일본사태(후쿠시마 원전의 제어력 확보 여부, 추가적인 여진으로 인한 피해 확대 여부 등)의 진행사항에 우선 관심을 집중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강조했다.


아울러 리비아 상공의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따른 영향과 바레인 사태 등도 대외 변수로서 꾸준히 관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일본 원전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 않는 한 이들 변수로 인한 변동성 확대시에는 저점매수의 관점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림직하다"고 권고했다.


시차를 두고 진행될 미국과 중국의 경기회복 모멘텀과 대외 악재에 대한 주식시장의 내성, 코스피 1900~1950선에서의 하방경직성 등을 감안할 때 추세의 변화보다는 제한적인 수준의 조정국면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전망이다.


특히 3월 후반에 접어들면서 1분기 실적도 종목선정에 있어서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는 가운데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종목군 중심의 대응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이번주 최근의 하락세로 가격메리트가 다시 부각되고 있고, 실적모멘텀 측면에서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은행, 화학, 에너지, 자동차 업종 중심의 매매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은행업종은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손비용 감소 및 순이자마진 개선으로 인한 실적 턴어라운드와 최근 하락에 따른 가격메리트 등을 감안해 매수관점에서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또 화학, 에너지 업종은 주요 제품의 ASP 상승과 높은 마진스프레드가 유지되면서 1분기 이익모멘텀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자동차업종은 일본 지진으로 경쟁사의 가동중단 및 부품조달 문제 등 피해에 따른 반사이익이 예상되며, 글로벌 경쟁력과 미국 경기모멘텀 등이 상승추세를 꾸준히 뒷받침해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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