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두절 산업연수생 26명.. 여러 수단 동원해 소재 파악 중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20일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는 일본 대지진 후 중국인 6600명이 항공편으로 귀국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주재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철수 작업이 시작된 지난 15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와테현, 이바라키현 등 지진 피해 지역에서 중국인 6600명은 도쿄 나리타공항과 니가타공항을 통해 귀국했고 7500여명은 대피했다.
이날도 중국 대사관은 미야기현에 버스 4대를 보내 산업연수생 등 자국민 200여명을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시키는 등 철수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인 산업연수생 26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등 10여개 지역에서 산업연수생 2만2670명 중 2만2644명의 안전은 확인됐으나 아직 중국인 산업연수생 26명의 소재파악이 안됐다며 현지 중국 공관을 통하는 등 여러 수단을 동원해 찾고 있다고 밝혔더.
한편 중국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심각해지자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와테현, 이바라키현에서 머무르던 자국민 3만3000여명에게 철수를 권고했으나 상당수가 개인의 뜻에 따라 현지에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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