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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파이브 상가용지 재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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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SH공사가 가든파이브 내 상가 용지 분양를 복합시설용지로 용도 변경해 선착순 재분양한다.가든파이브 내 상가도 분양을 시작한지 2년이 지난 현재 23% 가량 미분양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H공사는 가든파이브 활성화단지 복합시설용지 7만2572㎡(특별계획 5·6구역)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공급가는 7151억6300만원이다. SH공사는 4월15일 이후 특별계획 5·6구역 필지 계약금(분양가격의 10% 이상)을 낸 신청자와 선착순으로 수의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용적률 600%, 건폐율 60%가 각각 적용되는 특별계획 5·6구역은 주거·업무·판매·숙박·전시시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복합시설용지 2개 필지로 지난해 11월과 올 1월 입찰방식으로 2차례 공급됐었다.


SH공사측은 특히 가든파이브 활성단지 용지 분양에 앞서 지난해 3월 상가용지를 대폭 줄이는 대신 오피스 빌딩, 주상복합 아파트, 장기전세주택(시프트) 등을 지을 수 있도록 토지 용도를 바꾸기도 했다. 이는 2008년 말 완공된 상가(2공구) 분양률 저조 등으로 자금압박이 거세진 데다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로 분양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워지면서 꺼내든 고육책이었다. 이 결과 활성화단지 총 5필지 중 업무시설 2필지 및 교육복합시설 1필지의 분양을 완료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들 필지와 달리 특별계획 5·6구역이 여전히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남아 있는 것은 다른 구역에 비해 용지 규모가 큰 데다 총액분양 방식으로 공급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H공사 관계자는 "특별계획 5·6구역은 총액분양 방식으로 공급돼 다른 용지에 비해 규모가 큰 편"이라며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침체된 상태라 분양이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단 이번 선착순 분양에서도 총액분양 방식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라면서 "만약 이번에도 분양이 되지 않는다면 필지별 분양 등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복합유통단지인 가든파이브는 3개의 전문상가(8360호)를 포함해 물류단지, 활성화단지 등 총 5개 단지로 구성돼 있다. 전문상가는 지난해 6월10일 오픈했으며 현재 분양률은 총 77%에 이른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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