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녹십자는 18일 결기도 용인 본사에서 정기 주추총회를 열고 제42기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의안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순태 대표이사는 "국내 제약산업이 고전했던 지난해 녹십자는 전 부문이 고루 성장하면서 외형성장은 물론 내실도 다지는 경영목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역시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나아가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회사 측은 올해 출시될 국내 천연물신약 4호인 골관절염치료제 '신바로'와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F' 등 글로벌 과제의 육성 계획 및 전략을 마련했다.
한편 이날 열린 녹십자홀딩스의 제4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제45기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이사 및 감사 선임,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의안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또 회사 주식의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는 정관 일부 의안이 의결됐으며, 손웅락 감사가 새로 선임됐다. 허일섭, 박용태 이사와 정구영 사외이사도 재선임됐다.
허일섭 대표이사는 "지난해 녹십자홀딩스는 녹십자를 주축으로 한 제조자회사들의 지속적인 가치혁신과 보험 자회사 녹십자생명보험의 이익구조 개선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10년 앞을 내다보고 신성장동력 확충, 핵심기술 확보, 신제품 개발, 품질향상, 인재 확보 및 육성 등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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