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가 2경기 연속 안타와 도루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추신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시범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와 도루를 남기며 전날 상승세를 이어갔다. 앞서 그는 16일 밀워키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로 올 시즌 선전을 향한 기지개를 켰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1회 2사서 상대 선발 마이크 리크의 공을 받아쳤지만 1루 땅볼에 머물렀다. 4회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내 2루 도루에 실패해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추신수는 6회 볼넷을 골라 1루 베이스를 밟았다. 그는 4회 실패에도 불구 재차 도루를 시도, 2루 진루에 성공했다. 시범경기 3호째를 기록하며 올 시즌 호타준족을 예고했다.
추신수는 7회 수비서 채드 허프만과 교체됐다. 클리블랜드는 상대에 11안타를 맞으며 1-5로 졌다.
한편 이날 안타를 추가한 추신수는 시범경기 타율을 2할2푼6리로 소폭 끌어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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