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18일 SKC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선순환 구조진입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진 4만원대 주가정체는 일시적인 조정 수준"이라면서 "수요처인 LCD 패널업체 수요둔화 및 원료 가격 상승 부담으로, 단기적으로 실적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표가는 상향조정됐다. 이에 대해 황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 다시 실적 최고치 경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광학용필름 2만t 및 EVA 필름 3만t 증설이 완료되는 시점에, 일본 지진으로 경쟁업체의 생산차질이 발생되고 있어 단기간에 추가 수익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양종금증권은 올해 세후이익 추정치가 2153억원으로, 전년 1306억원 대비 6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분기별로는 2 ~ 3분기 이익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2분기 및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각각 595억원 및 614억원 수준으로, 사상최대치 실적 경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익률 개선 및 증설효과가 동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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