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원재료 급등 영향이 이미 반영됐고 2분기 필름 설비 증설 효과가 기대된다며 SKC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10일 김선우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이익 견고한 광학용 필름 판매로 당사 예상치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SKC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6.9% 증가한 459억원(전년동기 +54.5%)이 예상돼 당사 추정치(약 400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LCD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광학용 필름 판매가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수익성이 당사 예상보다 높았고, 역내 수급 불안정에 따른 PO 가격 인상이 효과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1분기 영업실적은 원재료인 MEG, PTA 가격 급등에 따른 필름부문 마진 축소로 컨센서스(504억원)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분기 EVA시트 설비(연산 1만2000톤) 및 고부가 전용 필름 라인(연산 2만톤) 가동, 3월 이후 LCD 수요 회복 전망, SK증권 지분 매각에 따른 현금 유입(SK증권 지분가치 3월 9일 종가기준 499억원) 예상 등으로 긍정적인 주가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 SKC 연간 EPS는 전년대비 36.7% 급증한 주당 4931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EVA시트, 불소필름, 백시트 등 태양광 필름 매출 본격화, 태국의 SCG-Dow PO 신규 설비(연산 33만톤) 증설 지연에 따른 PO 수급 불안정, SK해운 매각 및 SKC Inc. 의 태양광 필름 매출 발생에 따른 지분법손익 흑자 전환 전망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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