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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 파업 수순

조합원 78.09% 찬성..24일 본조정 여부에 따라 최종 결정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파업 수순에 돌입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17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광주와 곡성, 평택공장 등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재적 조합원의 78.09%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날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3424명 가운데 3191명이 참여했으며 2674명(78.09%)이 찬성 의사를 표시했다. 곡성공장의 찬성비율은 81.09%로 가장 높았다.


노조는 지난해 9월부터 4차례에 걸쳐 단체교섭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계속 거부하자 지난 11일 회사 측에 쟁의발생을 통보했다. 이어 지난 14일에는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방노동위의 예비조정 절차와 24일로 예정된 본조정 결과에 따라 파업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노조는 그동안 ▲퇴직금 보전방안 ▲소음성 난청 판결에 따른 작업환경 개선 ▲식사교대 수당 ▲최저임금법 위반에 따른 호봉 재조정(임금체계 조정) ▲타임오프 논의 ▲2010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재교섭 등을 제시해왔다.


이와 관련해 사측은 "그동안 교섭 자체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노조가 통보서를 2차례 보내고 결렬을 선언했다"면서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사가 맺은 '평화유지 의무기간'이 2년이기 때문에 지난해 합의한 임단협이 내년 4월까지는 유효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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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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