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7일 오후 3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 축구대표팀경기 한국 vs 중국'에 나설 23명의 선수 명단을 17일 공개했다.
대표팀 구성을 살펴보면 K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11명으로 가장 많다. 유럽 및 일본 등 해외 무대에서 뛰는 해외파와 대학생 선수는 각각 6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석현준(아약스)과 김귀현(벨레스). 석현준은 지난해 9월 이란전을 앞두고 A대표팀에 선발되며 주목받았던 장신 공격수다. 현재는 소속팀에서 주전 경쟁에 밀려 2군에서 뛰고 있다.
김귀현은 지난해 12월 한국 선수 최초로 아르헨티나 무대에 진출한 수비형 미드필더. 170㎝로 큰 키는 아니지만 수비력이 좋고 다부진 체격과 점프력을 겸비해 제공권도 갖췄다는 평가다.
석현준과 김귀현 외에 프랑스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뛰는 공격수 이용재(낭트)도 홍명보호에 승선했다.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 중에는 이승렬(FC서울), 김동섭(광주FC), 윤석영(전남), 오재석(강원) 등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림픽대표팀은 22일 오전 11시 울산 롯데호텔에서 소집될 예정이다.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 축구대표팀 중국전 명단(23명)
GK : 이범영(부산), 양한빈(강원)
DF : 윤석영(전남), 황도연(전남), 오재석(강원), 장석원(성남), 정동호(일본, 돗토리), 김진환(강원), 황석호(대구대), 김진수(경희대), 조영훈(동국대)
MF : 문기한(서울), 김지웅(전북), 이용재(FC낭트), 정우영(교토상가), 김귀현(벨레스), 이석현(선문대), 김경중(고려대)
FW : 이승렬(서울), 김동섭(광주), 최정한(오이타), 석현준(아약스), 박희성(고려대)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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