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日 지진 피해 복구 위한 모금 활동 나서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대상그룹이 일본의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모금 활동에 나섰다.
대상그룹은 17일 오전 전 계열사와 공장에 일본 지진피해 성금모금함을 설치하고 구호모금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임창욱 대상그룹 회장은 이번 모금 활동 취지에 대해 "일본의 참혹한 지진 피해 상황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었다"면서 "대상 재팬과 일본 협력사를 비롯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이웃나라 국민들에게 임직원들의 정성이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상 재팬에 남아있는 직원들은 총 4명으로 모두 무사한 상태로 확인됐다. 단지 지진으로 인해 사무실의 집기가 쓰러지고, 창문이 깨지고 벽에 금이 가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현지 직원들의 가족은 모두 한국에 들어왔으며, 파견돼 있었던 연구소 직원도 이날 오전 한국에 입국한 상황이다.
현지에 있는 직원 4명의 경우 추후 경과를 지켜보면서 유연하게 움직일 예정이라며, 일단 이날 오후부터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재택근무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대상 측은 설명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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