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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파주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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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매장 내일 개점 기선제압
롯데 연대 교통편리 앞세워 맞불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작년 연말 '천안대전'을 펼쳤던 유통업체들이 올해는 파주에서 한판 붙는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 사업에 대해 자존심을 건 정면 승부가 예상된다. 신세계가 18일 아울렛을 열고 선점효과를 노리는가 하면 롯데는 연말 신세계보다 수도권에 인접한 아울렛으로 맞불을 놓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첼시는 탄현면 성동리 통일전망대 인근 통일 동산내에 프리미엄 아울렛 2호점을 설립, 18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 1호점인 여주점 보다 영업면적도 15% 가량 늘어난 총 8만6100㎡ 규모다.

신세계인터내셔널에서 유통하고 있는 아르마니와 바나나리퍼블릭, 갭, 코치를 비롯해 아이그너, 겐조, 소니아리키엘, 막스마라, 쥬시꾸뛰르, 마크제이콥스 등 유명 패션ㆍ잡화 브랜드가 입점한다.


또 국내 브랜드로는 구호, 띠어리 등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와 로얄알버트, 보스, 샘소나이트, 헹켈 등 해외 유명 생활 가전용품까지 약 160여개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곳은 여주점과 규모 외에도 지리상으로 서울과 수도권으로부터 가깝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어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인근에 통일전망대와 임진각, 헤이리 예술마을 등 관광지가 많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상품으로 쇼핑과 여행을 더한 기능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신세계는 지난 1월 파주 아울렛에서 근무할 인력을 채용하는 박람회까지 열어 약 1000여명을 신규 채용하기도 했다.


12월에 완공 예정인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은 신세계에 선공을 빼앗겼지만 근접성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아울렛 사이는 약 5.5km에 불과하지만 교통편에서 롯데가 앞선다는 것.


롯데는 현재 교하읍 문발리에 약 부지면적 4만㎡ 규모로 프리미엄 아울렛을 건설 중이다. 지난 2008년 완공한 1호점인 경남 김해점에 이은 두번째 점포로 수도권에 위치하는 만큼 김해점보다 기대가 크다.


국내 및 해외 프리미엄급 브랜드 150여개를 입점시킨다는 목표로 문화시설과 함께 레스토랑 등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10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교하, 운정신도시와 불과 5km 거리에 위치, 배후상권이 뛰어나다. 인근 파주출판도시와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 활용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운정신도시에는 올 하반기에 신세계 이마트가 입점 예정이어서 대형마트간 파주를 둘러싼 대결도 벌어질 예정이다. 이미 파주에는 홈플러스 파주문산점과 이마트 파주점이 운영중이다. 각각 문산과 교하읍에 위치 거리상으로 많게는 10km 가량 떨어졌지만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처럼 유통업체들이 파주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는 이유는 이곳을 제외한 수도권 인근이 대부분 포화상태에 달했거나 땅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수도권 서북부 상권이 효율적으로 대규모 점포를 마련할 수 있는 마지막 격전지인 셈이다.


아울러 폭발적인 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지역 상권을 확보할 경우 손쉽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주는 작년 연말 기준으로 거주자 수가 35만명에 달했으며, 최근 성장세를 기반으로 3년후에 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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