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3주 예스24 종합부문 추천도서 3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누구나 행복을 꿈꾼다. 최근 삶의 질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공적인 삶은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닌 행복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행복하기 위해’ 하는 ‘일’을 하지만 현대인들은 오히려 '일'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현실이다. 경쟁이 더욱 가속화될수록 현대인들이 느끼는 삶의 스트레스는 높아지기만 하고 있다.
일에 지쳐버린 현대인들은 과연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 행복한 성공을 만드는 '몸과 마음의 가짐'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 세 권을 소개한다.
월요병이라는 말이 있다.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이 되면 눈뜨기가 무섭고, 출근하기 싫고, 뭘 해도 짜증이 앞서고, 말하는 것도 귀찮고, 웃음도 안 나온다. 주말에 쉬었는데도 힘이 나기는 커녕 평소보다 더 피곤하고 찌뿌듯하기만 하다. 딱 하루만 더 쉬면 안될까 하는 생각이 절로 난다. 어떤 면에서는 월요일은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점검하기 좋은 날이며,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기 좋은 날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월요일이 반갑지 않은 걸까?
전문가는 휴일 동안의 늦잠과 낮잠이 신체 리듬을 깨뜨려 월요병을 불러온다고 말한다. 여기에 매일 되풀이되는 지루한 일상과 지나친 스트레스, 업무 중압감 등이 더해져 월요일을 더 우울하게 만든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이런 월요일 아침이 즐거워지는 비법, 여기 50개의 팁을 선사하며 독자들의 월요일 아침이 달라질 수 있는 비법을 전달한다.
누구나 이야기하기를 어려워하는 '인생의 짐' 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 심리학자 가토 다이조는 자신의 경험과 수많은 상담을 통해 인생의 짐을 짊어진 사람과 도망친 사람들의 모습을 지켜본 뒤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남부럽지 않게 화려한 시절을 보냈지만 결국에는 심리적으로 외롭고 초라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인생의 무거운 짐을 떠안고 어려운 상황들을 살았지만 자신감 있고 행복한 삶을 꾸려가는 사람도 있다는 것. 인생의 짐을 피하면 결국 몇 배로 불어난 청구서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인생의 짐' 자체에 대한 가치판단은 미뤄둔다. 때론 짊어지고 힘들어하고, 피하고 싶어지는 인생의 짐이지만 그 짐을 대하는 방식을 바꾼다면 다른 사람의 삶을 부러워할 필요도 없이 진정 자기다운 성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불안을 불편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감정이고 고마운 정서라고 말한다. 불안은 억눌러야 하거나 없애야 하는 정서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잘 길들여야 하는 감정이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불안감을 느끼면 자기자신이 문제라고 단정 짓기 때문에 감춰야 하는 감정으로 받아들인다. 불안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불안감이 느껴질 때 겁내거나 회피하지 않고, 불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대처해서 극복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장애라고 부를 만한 극한 공포나 두려움, 불안이 없는 사람들이라도 이 책에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작든지 크든지 적든지 많든지 간에 불안을 안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책을 통해 불안의 감정에 대해 조금 더 이해를 할 수 있게 되면 과거 자신이나 주위 사람들이 했던 행동들에 대해서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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