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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위, 내일 최시중 청문회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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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위원장 전재희 한나라당 의원)는 17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


문방위 한나라당 간사인 한선교 의원은 16일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지난 10일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결정된 최시중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내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여야간 쉼 없는 협의가 있었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아쉬운 점은 있다"면서도 "원칙에 따라 인사청문회를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여야는 이번 청문회의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치열한 기싸움을 벌여왔다. 민주당은 최 후보자의 증여세 탈루 의혹과 관련해 가족과 정전길.임태희 전현 대통령 비서실장 등에 대한 증인 채택을 요구해 왔지만, 한나라당이 수용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전날 만나 최상재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정연주 전 KBS사장, 김모씨 등 야당이 요구하는 증인 채택과 인사청문회를 21일로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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