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16일 '골드만삭스 브릭스SM증권 자투자신탁(주식형-재간접형)'과 '골드만삭스 글로벌 하이일드 증권 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 등 역내 펀드 2개를 출시했다.
두 펀드는 지난해 8월 판매 등록을 마친 역외펀드들 가운데 올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원화 투자가 가능한 해외 투자형 상품들로 골드만삭스운용의 두 번째 국내 공모펀드다.
'골드만삭스 브릭스 펀드'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4개국의 기업에 투자하는 룩셈부르크 상장 역외펀드인 SICAV펀드의 '골드만삭스 브릭스 포트폴리오'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펀드다.
피투자펀드는 'MSCI 브릭 인덱스(MSCI BRIC Index)'를 기준지수로 하고 있다. 피투자펀드는 기존에 다뤄지지 않았던 중소형 종목 75~100개에 집중 투자하며 2010년 7월말 현재 S&P등급 A를 보유하고 있다.
또 '골드만삭스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는 고수익을 겨냥한 룩셈부르크 상장 역외펀드인 SICAV펀드의 '골드만삭스 글로벌 하이일드 포트폴리오'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채권 펀드다.
피투자펀드인 글로벌 하이일드 포트폴리오 펀드의 투자 종목은 북미나 유럽의 600~800개의 BB+/Ba1 이하 등급 채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피투자펀드의 기준지수는 바클레이즈 캐피탈 미국 하이일드를 활용하고 있다.
조규상 공동대표는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채권 투자 경험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높은 기대 수익과 포트폴리오 다변화라는 장점을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이 상품은 다른 채권 자산에 비해 금리변동에 덜 민감하고 주식시장과의 상관관계가 낮은 편"이라고 소개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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