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SK증권은 NHN에 대해 16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올해가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최관순 애널리스트는 "올해 검색광고대행사 변경에도 불구하고 검색광고단가 하락이 미미한 것으로 판단되며 테라의 성공적인 상용화로 게임부문 매출 호조가 예상된다"며 "또 오픈마켓 진출은 중장기적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매력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SK증권은 올해부터 검색광고대행사를 100%자회사인 NBP로 변경하면서 광고단가 하락 및 광고주 모집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지만 프로모션을 통한 직접광고주 영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광고단가 하락 영향도 미미한 것으로 진단했다.
NBP를 통해 모바일 검색광고와의 시너지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향후 검색광고 시장 내 주도권 확보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테라가 성공적으로 상용화됨에 따라 게임부문 매출 증가도 예상했다. 그 동안 웹보드 게임부문이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해 왔으나 규제이슈로 인해 게임부문 매출은 정체되고 있었다는 설명.
하지만 올해 기준 테라의 매출은 897억원으로 추정되며 게임부문 매출 증가율도 지난해 -5.5%에서 올해 9.0%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올해 말 오픈마켓 진출이 유력한 가운데 성장성 둔화가 예상되는 온라인광고 및 규제이슈가 상존하는 게임부문 매출을 다변화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NHN이 보유하고 트래픽 수준을 고려한다면 오픈마켓에서의 성공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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