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데뷔 45주년을 맞은 국민가수 남진이 전성기 시절 '스캔들 제왕'으로 불렸던 뒷얘기를 공개했다.
남진은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해 1960~70년대 대한민국의 모든 주간지를 스캔들로 장식했었던 일화들을 해명했다.
남진은 "수많은 스캔들 가운데 진짜도 있고 당시 연예기자들이 그냥 재미로 쓴 것도 있다"며 "30%, 즉 열에 셋 정도는 진짜 사귀었다고 보면 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남진은 또 "영화에 60편 이상 주인공으로 출연하다 보니 여배우들과 스캔들이 많이 났다. 그 중 몇년씩 사귄 사람도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남진은 "내 성격이 그렇다. 젊음을 발산하고 좋은 걸 감추지 못하는 스타일이다"며 "후배들도 연예인이라는 틀 안에서 세월을 흘러 보내지 말고 연애도 멋지게 하며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가슴깊은 충고를 남겼다.
남진은 이날 즉석에서 기타를 연주하며 '울려고 내가 왔나' '가슴 아프게' 등 히트곡들을 잇따라 불러 스튜디오 객석을 뜨겁게 만들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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