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국산 1인칭 슈팅(FPS) 게임 '스페셜포스'가 대만에서 최고 실적을 올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는 자사가 개발한 '스페셜포스'가 대만에서 2007년 1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오며 지난 2월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15일 밝혔다.
대만 게임社인 'Wayi'가 서비스하고 있는 '스페셜포스'는 지난 2월 13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월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115% 성장했으며 누적 회원수는 800만 명에 달한다.
드래곤플라이에 따르면 대회 기능, 신규 무기, 캐릭터 등의 업데이트가 매출 상승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향후 대만 유명 프로게이머를 활용한 캐릭터를 추가하고, 지속적으로 e-스포츠 대회를 활성화해 매출성장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스페셜포스'의 성장에 힘입어 드래곤플라이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179억1320만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17.3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셜포스'는 대만뿐만 아니라 태국과 필리핀에서 전체 온라인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며 해외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박철우 드래곤플라이 대표는 "올해 출시되는 다수 신작들도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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