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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세계 원전 발주액 감소 우려"..목표가↓<유진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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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진투자증권은 15일 한전KPS에 대해 원자력발전소들의 지진에 대한 안전성 우려로 세계 원전 발주액 감소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5만4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보유' 유지.


주익찬, 강정현 애널리스트는 "일본 원전들의 설계 안전 최대 지진강도는 7.2로 이번 일본 대지진의 강도 9.0보다 낮다"며 "원전들의 지진에 대한 안전성 우려로 미래 에너지원으로서의 원전 매력도가 과거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일본에서는 이번 지진으로 지난 12일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가, 14일 오전 3호기가 수소 폭발했다. 제1원전 2호기도 냉각장치 가동에 이상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지금까지 22명이 방사능 피폭을 당했다. 14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일본 원전들의 27%가 가동 정지 중인 상태다.


주 애널리스트는 "한국 원전들의 설계 안전 최대 지진강도 7.0(수출용 기준)은 일본 내진 설계 기준 강도 7.2와 비슷해 한국 원전 관련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지진이 적은 한국에서의 원전 사고가 없었던 점이 한국 원전 수출시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주가는 추가 원전 설계 수주 확률이 높아지면 추가 상승할 것"이라며 "아직은 한국의 해외 원전 추가 수주가 뚜렷하게 가시화되지는 않아 주가 상승은 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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