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김영배 성북구청장은 14일 지역내에 대사관저를 두고 있는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에게 지진 참사와 관련한 위로 서한을 보냈다.
김 구청장은 편지에서 "일본에 막대한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이 발생한 데 대해 성북구민을 대표해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이웃 나라 일본의 일이라 내 일같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며 "부디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지금의 상황이 하루빨리 복구되기를 50만 성북구민의 마음을 모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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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전문>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님께
성북구청장 김영배(金永培)입니다.
어제 오후 일본 동북부 지방에서 일어난 지진과 해일로 인하여 대사님께서도 큰 충격과 슬픔에 잠겨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귀국에 귀중한 인명 피해와 막대한 재산 손실이 발생한 것에 대해 성북구민을 대표하여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상 유래 없이 강력했던 이번 지진과 여진으로 일본 전역에서 수해와 화재 등의 재난이 잇따르고 있음을 보도를 통해 접하며 이웃나라 일본의 일이라 내 일같이 안타깝고 마음이 아파옵니다.
부디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지금의 상황이 하루라도 빨리 복구되기를 50만 성북구민의 마음을 모아 기원 드립니다.
2011. 3. 14
서울특별시 성북구청장
김영배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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