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14일 시장에서 일본 대지진과 관련해, 지진관련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특히 내진설계주 해저터널주 시멘트주 수산주 철강주 등이 영향을 많이 받은 하루였다.
오후 2시 24분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을 분석해보면 우선 내진설계주로 유니슨(14.89%)과 AJS(14.79%), 삼영엠텍(15.00%)이 있다.
유니슨은 내진용 교량받침과 건축물용 재진면진장치 등을 생산하고 있는 유니슨하이테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AJS는 비용접 방식의 관이음쇠로 신축성과 팽창성이 높아 내진설계에 적합한 제품으로 꼽히는 조인트를 개발했으며 삼영엠텍은 교량에 소요되는 구조재 및 내진, 면진받침을 생산하는 업체다.
동일벨트는 면진기술(고무를 통해 지진충격 최소화)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에 14.87% 급등했고 동아지질(14.70%)은 지반공학 연구, 해저터널주인 KT서브마린(14.875)는 해저케이블 복구시 수혜를 받을 것이란 분석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멘트주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양시멘트 쌍용양회 현대시멘트는 복구시 수요급증이 기대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것으로 분석된다.
수산주는 일본 수산물 공급 부족으로 가격인상이 예상되면서 동원수산 신라에스지 사조오양 등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또한 미주제강 하이스틸 등의 철강업종은 고강도 강관생산하고 있어 복구시 철강수요 급증이 투자심리를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
방사능 유출과 관련해 요오드화칼륨 취급업체인 대정화금도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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