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진보신당은 14일 일본 지진을 '하나님의 경고'라고 언급한 조용기 순복음교회 원로목사에 대해 "한국인과 크리스천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며 "용서받을 때까지 묵언기도를 하라"고 쓴소리를 했다.
심재옥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조 목사의 발언은 지진 피해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고도 침착히 대처하고 있는 이웃나라 국민에게 위로는커녕 저주를 퍼부은 것과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굳이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기독교의 가르침을 상기하지 않더라도 조 목사는 자기 종교의 가르침을 거스르며 기독교와 대한민국의 창피거리가 됐다"며 "당장 우리 국민과 일본인에게 사죄하고 신께 용서를 빌라"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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