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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장비 만드는 EMW..공기살균기 들고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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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장비 만드는 EMW..공기살균기 들고 나타났다 류병훈 EMW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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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통신장비 제조업체인 EMW가 사업 다각화를 위해 공기살균기 시장에 진출한다.


EMW는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기살균기 클라로(CLARO)를 선보였다. 류병훈 대표는 "새로 출시하는 클라로는 LMR(Light Metal Reactor)필터를 이용해 반영구적이고 교환이나 추가 관리가 필요 없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LMR은 금속과 세라믹의 성질을 동시에 지닌 나노물질로 백금촉매 화학반응을 이용해 유해한 유기물질을 인체에 무해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한다. 250도의 고온에서 백금촉매로 살균하기 때문에 바이러스와 세균을 순간적으로 태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LMR필터에 대한 원천기술은 EMW의 계열회사인 EMW에너지가 갖고 있으며 EMW가 기존시설을 이용해 생산을, EMW인터내셔널이 판매를 각각 담당한다.

안테나와 소재로 유명한 EMW가 공기살균기 시장에 진출하는 이유에 대해서 류 대표는 주력사업의 성장 둔화로 새로운 신성장동력을 찾아야 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통신장비 만드는 EMW..공기살균기 들고 나타났다 공기살균기 클라로(CLARO)

그는 "단말기 안테나 시장은 이미 성장에 정체를 보이고 있어 큰 폭의 매출 증가가 어렵다"며 "계열사인 EMW에너지가 관련 기술과 특허를 갖고 있고 EMW가 생산을 담당하기 때문에 추가 투자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MW는 지난해 주력제품의 판매 부진으로 영업손실 16억2921만원, 당기순손실 7억8078만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299억433만원으로 32.49% 줄었다.


클라로의 목표실적에 대해서는 류 대표는 "초기 단계라서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미국ㆍ일본 업체와 공급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이밖에 병원이나 연구소, 대형식당, 학교를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한 클라로는 초기모델로 개당 판매가는 299만원이다. EMW측은 앞으로 2차 모델을 출시하고 양산체제에 들어가면 개당 가격을 150만원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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