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임원·경력사원 외부서 공개 채용키로
“외부 인재수혈은 동부의 성장 원동력”
$pos="L";$title="(일러스트)김준기 동부그룹 회장";$txt="김준기 동부그룹 회장";$size="240,354,0";$no="201101191112457260526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주요 CEO와 임원을 공개 채용키로 해 주목을 끈다.
과거 삼성그룹 출신을 대거 영업하는 등 외부 인력을 적극 받아들였던 김 회장이 또 다시 “외부 인재수혈은 동부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동부그룹은 14일부터 임원 및 경력사원에 대한 공개채용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력사원을 외부에서 공개적으로 채용하는 경우는 많지만, 임원을 공개 공고와 서류접수, 면접 등의 절차를 통해 외부에서 공개 채용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이 제도는 채용 인원을 사전에 제한하지 않고 뛰어난 업무능력과 전문성, 사업추진 능력을 갖춘 핵심 인재를 뽑는데 목적이 있다”며, “단순히 결원을 충원하기 위한 기존의 일반적인 채용 관행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밝혔다.
임원 및 경력사원 모집기간은 오는 30일까지며, 자세한 모집요강은 동부그룹 채용게시판(www.dongburo.com)을 참고하면 된다.
동부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이 채용제도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수혈된 인재들 중에는 현재 그룹 주요 계열사의 CEO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그룹 구조조정 작업이 지속되면서 대규모 공개 채용은 자제해왔다.
올해 다시 공개채용을 단행한 것은 주력 계열사인 동부제철과 동부하이텍의 경영사정이 호전되면서 향후 새로운 성장을 적극 추진하는 리더가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동부그룹은 지난해 그룹 사업영역을 ▲철강·금속·화학 ▲농자재·바이오·식품분 ▲정보·통신 ▲건설·에너지·부동산 ▲물류·여객 ▲금융·보험 ▲사회공헌 등 7대 분야로 확정하고, 각 사업분야별로 대규모 투자와 인재 확보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 회장은 틈날 때마다 “미국을 세계 최강대국으로 발전시킨 원동력은 아인슈타인, 카네기 같은 전 세계의 뛰어난 인재들을 받아들인 이민정책에 있다”며 “다른 그룹들보다 30~40년 뒤늦게 창업한 동부가 짧은 시간에 성장한 원동력 역시 외부인재를 수혈해 동부화해 온 기업문화에 있다”고 강조해 왔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올해 공개채용은 2010년대를 맞이해 동부의 7대 사업분야 하나하나가 최고의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우수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하려는 것에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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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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