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는 14일 인본 지진으로 인한 원자력 발전소 사고와 관련, "원전이 아니라 재생 가능한 에너지 정책으로의 전면적 전환을 위한 진지한 사회적 논의를 지금부터라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우리 원전은 안전하다는 말만 반복해서는 안 된다. 우리 원전은 진도 6.5의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하는 데 이런 말로는 국민을 안심시키지 못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원자로 폐기를 감수하면서 냉각수로 바닷물을 사용하는 등 일본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방사능 물질 대량 발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한국 정부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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