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삼공사·동원F&B·한국암웨이 등 3곳 선정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청은 건강기능식품의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우수판매점'(가칭)을 다음 달 말까지 시범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건강기능식품 우수판매점은 시설, 진열 및 판매기준 등 우수판매점 기준(안)에 따라 운영하는 매장으로, 이번 시범운영에는 한국인삼공사(서울 테헤란로 본점), 동원 F&B(현대백화점 울산점), 한국암웨이(서울 잠실점) 등 3개 업체가 참여한다.
식약청은 건강기능식품 판매점 영업신고를 한 업체 가운데 진열대나 판매대를 보유한 판매장, 최근 2년간 건강기능식품 허위·과대광고로 인한 행정처분 이력이 없는 업소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업체를 선정했다.
앞으로 이들 업체는 판매원 사전교육을 실시해, 방문고객에게 의약품과 혼동하기 쉬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충분히 설명하고 제품의 기능성, 적정 섭취량 등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제품 교환, 환불, 보상처리 등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 및 보상 기준도 별도로 마련해야 한다.
식약청은 방문고객·판매원 등에 대한 설문조사 및 매출실적 비교 등을 통해 시범사업의 효율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향후 시범사업의 결과를 토대로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해 건강기능식품의 유통 및 진열, 판매과정에 대한 일정한 기준을 정하고 판매점에 이를 자율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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