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동양종금증권이 14일 사조산업에 대해 소비위축으로 피해를 입기보다는 공급축소에 따른 가격상승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동양종금증권 스몰캡팀은 "일본내 횟감용 참치 수요는 연간 약 34만t(수입 17만t)이고 이중 7-8만t을 동북부 연근해 선박이 공급하는데 이번 동북해안 지진여파로 공급 70% 이상 축소될 것"이라면서 "연근해 조업 불가로 횟감용 참치, 생태, 고등어 가격이 폭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업체의 일본 횟감용 참치 공급은 4만t 수준이며 이중 사조산업은 1만t 수준을 공급하고 있다.
스몰캡팀은 또한 "1995년 한신 대지진 당시 일본의 해외투자자금 회수와 피해보상 재원 마련 위한 보험사들의 엔화 매수 때문에 엔화는 달러당 100엔에서 달러당 81엔까지 3개월간 20% 가량 강세를 기록했다"면서 엔화 강세에 따른 수혜를 예상했다.
14일 오전 9시24분 현재 사조산업은 전일대비 3.75% 하락한 5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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