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농협은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농촌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올 한해 동안 408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농협의 장학사업은 수혜 인원만 5만1000여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로 농협중앙회와 전국 1180여개의 지역농·축협이 농업인 자녀 등 5만명에게 353억원, 농협문화복지재단이 1102명에게 55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협문화복지재단은 이날 대강당에서 올해 1102명에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들 장학생에게는 4년 동안 등록금이 지원되며, 농협 중앙교육원에서 장학생을 대상으로 1박 2일간의 연수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또한 지난 2월 개관한 농협장학관에는 올 신학기부터 500여명의 농촌 지역 대학생들이 입사해 생활 중에 있으며, 장래 농촌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미래의 주역이 될 인재양성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최원병 농협문화복지재단 이사장은 이날 수여식에서 "우리 농협과 복지재단은 도시와 농촌의 경제적·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농업인 권익향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농협 장학생들에게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부모님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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