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UAE)=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오후 아부다비 알-무슈리프궁에서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협력을 협의했다.
이 대통령과 칼리파 대통령은 2009년 12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해 양국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대해 만족을 표하고 에너지, 건설 등 경제·통상협력, 국방, 보건·의료, 환경,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주고 받았다.
특히 14일 원전예정부지기공식을 갖는 등 양국간 원자력 협력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환영하고, 향후 최고 품질의 원전이 건설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가기로 했다.
칼리파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아크부대를 UAE에 파견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시했다. 두 정상은 아크부대의 활동을 통해 한·UAE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증진되도록 노력해나간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두 정상은 국방, 미래 신성장 동력분야, 보건·의료 분야, 환경 등으로 양국간 협력의 외연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양국간 고위급 교류를 더욱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편리한 시기에 칼리파 대통령의 방한을 초청했으며, 칼리파 대통령은 이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양국은 이번 이 대통령의 방문 기간중 ▲미래 신성장 동력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보건·의료분야 협력 양해각서 3건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와 UAE 외교부간 협력 양해각서 ▲양국 외교부간 전략대화 설치에 관한 양해각서 등을 체결했다.
아부다비(UAE)=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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