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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진 피해로 엔화 약세 전환 가능성 높아 <우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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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일본 지진 피해에 따른 일본 경제 둔화 우려로 엔화가 약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추가적인 지진 또는 쓰나미 발생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국제금융시장의 안전자산 선호현상 강화 가능성을 감안하면 엔ㆍ달러 환율의 하락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13일 지진 직후 급등했던 엔ㆍ달러 환율은 장 마감 전에 상당부분 회복됐다며 원화는 일시적 약세 시현 후 다시 강세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안전자산 선호현상 강화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외국인 투자자금이 추가로 유출될 경우 원화는 일시적으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제기했다.

그러나 한국경제의 펀더멘탈이 견조하고 풍부한 외화유동성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원화 약세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면서 다시 강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일본 주식시장은 당분간 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혼재할 것으로 판단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일본 주식시장, 지진 피해 우려 가라앉기 전까지는 약세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일 닛케이지수는 장막판 급락하면서 전일 대비 179.95p(1.72%) 하락한 10254.4에 마감했다


심대용 애널리스트는 "안전자산 선호성향 강화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 가능성을 고려하면 일본 지진 우려가 진정되기 전까지 한국 주식시장도 뚜렷한 강세를 보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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