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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규모 8.9 강진, 건물 붕괴·쓰나미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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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혼슈 북동부 지역에서 11일 오후 2시45분께 최고 규모 8.9 지진이 발생하면서 도쿄 내 일부 건물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일본 지질조사국(USGS)은 진앙지는 도쿄에서 북동쪽 243마일 떨어진 해저 10km 지점이라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태평양 연안의 미야기(宮城) 현에 최고 높이 6m의 쓰나미가 밀려 올 수 있다고 보고 대형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이후 경보는 태평양 연안으로 확대됐다.


지진으로 도쿄 도심 고층 빌딩이 강하게 흔들렸으며, 일본 국영방송 NHK은 지진으로 도쿄 일부 건물이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교토통신에 따르면 도쿄 내 건물 지붕이 무너져 내리면서 10명이 부상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본 북부에서 10m 이상의 쓰나미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도쿄 나리타 공항과 하네다 공항은 폐쇄됐고, 도쿄의 기차와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다.


일본 정부는 전 각료에게 총리 관저 집합을 지시했고,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긴급대책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 지진은 일본 혼슈 북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고 수준이다. 1896년 발생한 규모 8.5의 산리쿠(三陸) 지진으로 일본 북동부에서는 2만2000명이 사망하고, 지난 1933년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8.1의 지진으로 3000여명이 사망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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