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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주총 '속전속결'..정의선 등기이사 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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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정의선 부회장이 현대모비스 등기 이사로 재선임됐다. 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현대모비스는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해상화재보험 강당에서 제3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대차대조표 및 손익계산서 승인 안건을 비롯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총 4건의 부의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오전 9시 개회한 주총은 30여분 만에 속전속결로 마무리됐다. 매 안건마다 원안 통과에 만장일치로 동의한다는 참석 주주들의 제청과 함께 진행됐다.


사외이사로는 이태운 전 서울고등법원장(현 법무법인원 대표 변호사)과 이병주 전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현 법무법인태평양 고문), 박찬욱 전 서울지방국세청장(현 피앤비세무컨설팅 대표)이 선임됐다. 의장을 맡은 정석수 현대모비스 부회장은 "525만여주의 반대 의견을 제외하곤 출석 주주의 전원 동의로 이사 선임의 건을 통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사 보수 한도액은 전기 70억원에서 당기 1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한 주주는 "이전에 한도액을 축소한 데 따른 환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고 정 부회장은 "한도 내에서 이사 보수를 최대한 절약 승인하겠다"고 답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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