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모비스가 외국계 매도 물량 공세에 하락세다.
11일 오전 9시14분 현대모비스는 전일대비 2.88% 하락한 26만9500원에 거래중이다.
CLSA증권이 매도 창구 맨 위에 이름을 올리며 8796주의 외국계 매도 물량이 유입됐고 모건스탠리, JP모간 창구를 통한 매도 물량도 이어졌다.
이틀째 하락세다.
그러나 동부증권은 이제 주가 상승이 시작될 때라며 현대모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11일 밝혔다.
임은영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 주가는 2008년 이후 1분기마다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A/S사업의 완성차 판매 후행적 특성에 모듈 사업의 중국비중 확대가 더해진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이어 "3월 이후 중국 자동차수요 성수기 도래에 따라 주가는 상승을 시작할 것"이라며 "중국 소비의 16%를 차지하는 자동차산업은 중국 정부의 내수 소비 부양 정책에 따라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부증권은 현대모비스가 현대ㆍ기아차 그룹의 전장부품 계열사로 기술 내재화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으며 핵심부품 매출액은 2005년 1조1000억원에서 지난해 4조원으로 CAGR 28.9%의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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