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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5일째랠리..대내외여건 우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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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금리급락+증시약세..숏커버위주 강세장..추격매수보단 관망시점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5거래일째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채금리가 급락한데다 코스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동불안감이 여전한데다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 중국 수출부진등도 우호적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전일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랠리를 보였던 장이 대내외여건이 우호적으로 작용하면서 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숏커버위주 강세장인데다 선물위주로 거래되고 있다는 점에서 추격매수보다는 관망시점이라고 조언했다.

1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장대비 3bp 하락한 3.74%를 기록중이다. 국고3년 10-6도 전일비 5bp 떨어진 3.66%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5년 10-5 또한 어제보다 6bp 내린 4.04%를 보이고 있다. 국고10년 10-3은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매도호가가 어제보다 6bp 내린 4.42%에, 매수호가는 4bp 떨어진 4.44%에 제시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7틱 상승한 103.64로 거래중이다. 현선물저평은 전일 7틱에서 5틱 가량을 보이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13틱 오른 103.60으로 개장했다. 은행이 2885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투신과 외국인도 각각 263계약과 203계약을 순매수중이다. 반면 증권이 2240계약을, 개인이 1132계약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복수의 증권사 채권딜러들은 “전일 미국채금리하락과 증시약세로 강세출발하고 있다. 그동안 매수를 미뤘던 곳에서도 매수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전일에 이어 은행권 국채선물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채권으로는 호가 많지 않은 가운데 장초반 선물로 대응하는 모습”이라며 “랠리가 올만큼 온것 같다는 생각이다. 따라가기 보다는 관망하는 편이 좋을듯 싶다”고 전했다.


제2금융권의 한 채권딜러도 “중동 사우디 불안감, 중국 수출부진, 스페인 신용등급등 대외요인 측면에서 경제에 부정적인 악재들이 쏟아지면서 선물청산시까지 강세흐름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주를 이루면서 또다시 강세출발하고 있다. 일반적 논리상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강세로 기운 상황으로 볼때 숏커버위주의 강세장이 계속 이어질것으로 보인다. 국고3년물 기준 3.6%수준까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나치게 플래트닝된 스프레드 측면에서 부담이 있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손절성 매수세 유입으로 계속 커브가 플랫해지는 현상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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