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오는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에 참석한다. 이 회장이 전경련 회의에 참석하기는 만 4년여만이다.
이 회장은 8일 평창 동계올림픽유치 지원 차 나갔던 해외 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경영복귀 1주년의 소회에 대해서는 "생각할 시간이 없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전경련 회장단 회의 마지막 참석은 지난 2007년 1월로, 이번에 참석은 4년 2개월만이다.
이 회장이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참석함으로써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최태원 SK회장 등 4대 그룹 총수 중 3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구본무 LG회장은 불참한다고 밝혔다.
오는 24일로 경영복귀 1년을 맞는 이 회장은 지난 1년간의 소회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없다. 현재 맡은 것을 빨리 정상궤도에 올리고... (하는게 중요합니다)"며 고 말했다. 또 "제대로 된 물건을 세계시장에 내서 그것을 1등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해외출장 성과를 묻는 질문에 “당장의 성과를 바라고 다닌 것은 아니다"며 "얼굴 익히고 얘기하고 그런 것 남기려고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관련 일정에 대해서도 “4, 5, 7월에 해외 출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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