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한국광물자원공사가 16년간 공들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와이옹 탄광개발이 무산될 상황에 처했다.
7일 호주언론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주 주정부는 광물자원공사와 SK네트웍스, 경동, 일본계 종합상사가 투자한 와이옹 석탄광산에 대한 채굴을 허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탄광을 개발할 경우 주변환경에 대한 오염과 생태계, 자연유산의 파괴가 우려되기 때문에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와이옹 탄광개발과 관련해 229건의 각종 민원이 제기됐다.
광물자원공사는 지난 1995년 와이옹 탄광투자에 나서 이미 400억원 가량을 투자한 상태다.
이에따라 와이옹 탄광개발이 최종 무산될 경우 투자금액에 따라 손실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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