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광물자원공사, 포스코, 한국전력 등 한국기업이 참여한 국제 컨소시엄이 몽골 대규모 유연탄광산 개발사업자로 선정됐다.
7일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몽골정부는 지난 4일 한국기업을 비롯해 미국, 브라질, 호주 등 8개국 6개팀을 몽골 타반톨고이 찬키(Tsankhi) 블록 1광구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8개국 6개팀은 한국·일본·러시아컨소시엄, 중국·일본 컨소시엄, 미국 피바디, 브라질 발레, 호주 엑스트라타, 룩셈부르크 아르셀로메탈 등이다. 최종 계약체결은 6월30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일러컨소시엄은 오는 15일부터 몽골정부와 광산인수를 위한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광물자원공사,포스코, 한국전력 등 9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몽골 타반톨고이 찬키(Tsankhi) 블록 1광구는 매장량이 12억t에 이르는 미개발 제철용 탄전으로 연간 1500만t 생산이 가능한 유연탄광이다. 가행연수는 30년 이상이며 예상 초기투자비는 약 73억달러가 소요될 전망이다.
김신종 광물공사 사장은 "몽골은 풍부한 탄광과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아직 대부분이 아직 채굴되지 않은 상태이고 특히 이번 입찰광구는 제철용 유연탄광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에서 얼마 남지 않은 대형탄광"이라며 "최종 개발권을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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