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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내 한국 근로자 79명 남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7초

국토부 직원 1명 크레타섬 급파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친카다피 세력과 시위대 사이의 내전이 전개되고 있는 리비아 내에 아직 한국 건설업체 근로자 79명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해양부는 리비아에 있던 한국 근로자 1341명 중 1262명이 육로와 항공, 선박을 통해 철수하고 7일 오전 10시 현재시간 기준 79명이 필수인력으로 남아 건설현장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당초 리비아 내 한국 근로자를 1351명으로 추산했으나 체류 건설사 인원을 1341명으로 최종 집계했다.


한국 건설 근로자 대부분은 지난 주말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빌린 선박 5척을 통해 대부분 리비아 땅을 떠났다. 한국 근로자들은 지난달 22일 리비아 사태가 악화된 이후부터 철수를 시작해 그 동안 육로로 557명, 항공편으로 389명, 선박편으로 316명이 철수했다.


국토부는 크레타섬으로 이동한 대우건설 직원(한국인 170여 명, 외국인 2700여 명)의 본국 수송을 지원하기 위해 국토부 중동대책반 직원 1명을 지난 5일 크레타섬으로 급파했으며 추가로 국적기 1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몰타섬으로 이동한 현대건설 직원은 제3국 비행편을 통한 본국송환 절차를 밟고 있다.


국토부는 리비아에 진출한 건설사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듣고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7일 오후 3시 도태호 건설정책관 주재로 긴급 업체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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