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배우 이진욱이 최지우가 아닌 소녀시대, 틴탑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진욱은 7일 오전 8시 서울 용산구 국방홍보원에서 20개월 군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전역식 뒤 팬들이 자리한 인근 공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연인 최지우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진욱은 “사회에 계신 많은 분들이 보고 싶었다”면서도 최지우와 관련된 질문에는 내내 재채기를 반복했다. “최근 감기가 걸렸다”며 동문서답을 내놓기도 했다.
걸 그룹과 관련된 질문의 반응은 달랐다. 미소를 보이며 성의껏 답했다. 그는 “이병 시절 TV 속 소녀시대가 큰 힘이 됐다”며 “모든 걸 그룹들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틴탑에게 눈길이 간다”고 밝혔다.
틴탑은 남성 그룹이다. 팬들이 다소 의아한 표정을 짓자 이진욱은 “무대가 꽤 멋있다”며 “최근 관물대에 사진을 붙여놓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을 묻는 질문에서도 최지우를 거론하지 않았다. “부모님과 서울 시민 여러분”이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진욱은 2007년 MBC 드라마 ‘에어시티’에 출연하며 최지우와 연인으로 발전했다. 4년간 사랑을 키우고 있는 둘은 군복무 기간 면회와 휴가 등을 통해 만남을 이어가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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