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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證, 농협법 개정 긍정적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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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IBK투자증권은 NH투자증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7일 밝혔다. 농협중앙회의 신경분리 작업이 진행되면서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는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란 판단이다.


박진형 애널리스트는 "시너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시화 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지난 4일 농협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점은 농협 신경분리 작업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2011회계연도 예상 ROE가 13.3%에 달할만큼 중형증권사 중에서 독보적인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는데 반해 현재 PBR은 1.0배에 불과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매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농협법 개정안이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농협법 개정안의 핵심은 농협중앙회의 신용사업(금융)부문과 경제사업(유통 등)부문을 분리하여 수익성 및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데에 있다.

이에 따라 농협중앙회는 내년 3월 2일부터 신용업무를 담당하는 금융지주회사와 농산물 유통과 판매 등의 제반 사업을 영위하는 경제지주회사로 분리된다.


IBK증권은 이와 관련 농협중앙회의 신경분리 작업이 진행되면서 농민단체와 농민들의 저항이 예상되지만 1년 넘게 표류했던 법안 개정이 가시화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판단했다.


또 NH투자증권은 농협중앙회와의 시너지 영업을 통해 안정적 이익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최다 수준의 지점망을 보유한 농협중앙회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채권시장에서 자본규모대비 월등한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채권관련이익(FY2010.2분기 기준)은 117억원으로 당기순이익에서 45.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안정적 수익성으로 이어져 FY2010 예상 ROE는 11.9%에 달해 중형사 중 최상위권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이러한 시너지 영업은 농협중앙회의 신경분리 작업을 통해 더욱 확대되어 동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금융지주회사가 설립된다면 계열사들이 가지고 있던 고객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영업 기반의 확대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는 설명.


현재 농협중앙회의 지점수와 총자산은 각각 1154개와 187조원으로 국내 시중은행과 비교해 지점수는 2위, 총자산은 4위에 위치하고 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크로스셀링과 업셀링 등의 판매방법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신경분리가 진행되면서 농협중앙회 금융부문의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여 계열사간 시너지는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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