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화증권은 7일 거시경제에 대한 위험이 추가적으로 더 높아지지 않는 한, 단기적으로 은행주에 대한 투자 매력도는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박정현 애널리스트는 "적어도 3월말까지의 주가 랠리에 동참하는 단기 매수는 가능할 것"이라면서 "신한지주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판단을 지속하며, 절대 ROE의 수준이 높은 지방은행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은행주 상승세에 대해 "2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한 CD금리는 3월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해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가능하게 했다"면서 "현대건설의 매각이 확정돼 2분기에 현대건설 매각이익(은행권 전제 약 2조원)이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와 같은 호재가 물가상승, NPL 순증 규모 증가라는 악재보다 주가에 더 크게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관련주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확인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번주에 발표되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향후 은행주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전월대비 (+)로 나올 가능성이 높으므로 금주의 은행주는 혼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아직 본격적인 상승을 확인하기에는 이르다"면서 "이러한 혼조세에도 주가에 대한 방향성은 아래보다는 위로 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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