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KB투자증권은 7일 건설업종에 대해 중동 관련 이슈는 부정적인 요인이지만 총체적인 악재 출현에 따른 저항력을 확보했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허문욱, 이경신 애널리스트는 "중동 사태 등 국내외에서 부각된 부정적인 이슈로 건설업종의 주가가 연초이수 시장 대비 9.3% 밑돌았다"며 "반면 주가의 낙폭과대, 총체적 악재출현에 대한 센티멘털적 저항력 확보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건설업지수가 고점대비 27.5% 하락하는 단기낙폭과대로 건설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되었고, 저가매수세 유입기회로 활용하려는 시장참여자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중동소요가 일단락될 경우 민심이반을 완화시키 위한 각종 경기부양책과 SOC설비투자 발주확대가 기대되고 최근 중동내 발주내역이 과거 화공프로젝트에서 전력, 발전, 담수 등의 설비로 확대되고 있어 정권이양 시에도 투자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이 외에도 3월 중 발표될 부동산규제 완화책, IFRS 적용기준 완화로 인한 재무적 불확실성 해소 등이 건설주의 모멘텀을 자극할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1월 수주한 UAE원전을 제외할 경우 2월까지 누적수주액이 전년동기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해외원전에 대한 수주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어 올해 해외수주성과에 대해 지나치게 비관적인 시각은 자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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