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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3D도면 디자인출원 성공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특허청, 입체영상도면 디자인출원·등록 시행 1년 만에 786건 처리…비용, 시간 줄여 인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지난해 세계 처음 시행된 입체영상(3D) 도면 디자인출원·등록업무가 자리를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허청은 7일 지난해부터 해온 입체영상 3D도면을 통한 디자인출원·등록이 자리를 잡고 있다고 밝혔다. 심사비와 시간이 줄고 업무처리에도 편하다는 분석이다.

지금까지 3D도면을 이용한 출원건수는 786건으로 전체 디자인출원·등록의 1.4%에 이른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과 개인출원이 98.6%다.


이는 제품개발 때 꼭 만드는 3D도면을 가공 없이 곧바로 출원토록 한 것으로 디자이너와 출원인들이 편하게 일을 볼 수 있었다. 이에 따른 출원비용도 약 2억원 줄였다.

3D도면을 통한 출원이 디자인심사기간을 줄일 수 있자 중국·일본특허청의 벤치마킹대상이 되고 있다.


중소기업과 개인들의 활용률이 높은 건 도면제작시간을 앞당겨 빠른 권리화를 원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3D도면 출원은 특히 주택설비용품과 토목건축용품분야에서 두드러졌다. 3D도면 출원을 활발히 이용하고 있는 한 토목건축회사는 지난해 디자인등록출원의 100%를 3D도면으로 냈다.


이영대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산업현장 목소리를 들어 개발한 세계 최초 3D출원시스템으로 디자이너와 출원인들이 디자인권에 가까이 다가올 수 있었다”면서 “손쉽게 디자인보호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특허청은 오는 4월부터 업계가 가장 많이 활용하는 iges(Initial Graphics Exchange Specification)파일형식을 추가해 3D프로그램의 90% 이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동적 화상아이콘디자인의 동영상을 참고도로 낼 수 있는 등 다양한 출원방식이 추가돼 출원·등록업무가 더 편해진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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