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MBC 주말극 '반짝 반짝 빛나는'(이하 반짝)에서 김현주, 이유리의 출생의 비밀을 그려내며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6일 방송된 ‘반짝’에서 나희(박정수 분)는 유전자 감식 결과를 통해 금란(이유리 분)이 친딸임을 알게 되고, 그가 일하는 서점을 찾았다.
나희는 때마침 금란이 손님에게 모욕을 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고, 안타까운 눈빛을 보냈다. 곧이어 두 사람은 애틋한 눈빛을 교환하며 친핏줄임을 확인한다. 이어 나희는 친자확인 검사결과 정원(김현주 분)이 자신이 친딸이 아님을 금란에게 전하며 눈시울을 붉힌다.
이에 금란은 손수건을 건네며 눈물을 닦으라고 말했다. 나희는 금란이 상처투성이인 손을 발견하고 가슴아파했다. 나희는 앞서 금란이 서점서 당한 모욕을 상기하며 “앞으로는 아까 같은 수모와 손에 이런 상처 안나게 해주겠다”고 금란의 손을 맞잡았다.
금란도 29년 만에 찾은 친어머니와 함께 눈물을 흘리며 상봉의 기쁨을 표현했다. 나희는 금란에게 이제껏 키워주신 부모님을 만나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나희는 금란과 향후 식사약속을 하며 그가 오이소박이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전해 듣는다. 오이소박이는 나희 또한 좋아하는 음식.
식성까지 비슷한 자신의 친딸의 모습에 나희는 감정에 북받친 듯 푹 끌어안았다. 마침 그곳을 지나던 정원은 나희와 금란이 꼭 끌어안은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의혹에 찬 시선을 보내며 다가오는 정원에게 나희는 금란이 친구의 딸임을 밝히며 둘러댔다. 하지만 정원의 의혹은 가시지 않고 금란과의 술자리를 통해 의혹을 밝히려 노력했다.
금란은 정원에게 “본인 모르게 남의 것을 뺏고 있다면 돌려줄 수 있냐”고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다. 서로의 인생이 뒤바뀐 것을 상기한 금란의 뼈있는 일침이었다. 이에 정원은 “그게 뭐가 됐든 내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것을 뺏고 있다면 당연히 돌려줘야 한다”고 대답하며 극 긴장감을 높였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인생을 되찾으려는 이유리의 악착같은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자신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김현주를 맞아 원망 섞인 눈빛 연기가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또 29년 만에 친딸을 맞아 펼치는 박정수의 관록의 모정 연기와 숨겨진 의혹을 풀어헤치려는 김현주의 연기도 극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한편 ‘반짝반짝 빛나는’은 부잣집 딸로 살다가 한순간에 인생이 뒤바뀐 한 여자의 밝고 경쾌한 인생 성공 스토리를 다룬 드라마다.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어떤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기 삶을 되찾아나가며 결국 일과 사랑 모두에 성공하게 되는 고난 극복의 분투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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