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그룹 빅뱅이 첫 컴백무대에서 1위를 수상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운가운데 의미심장한 수상소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미니 4집 앨범 수록곡 ‘투나잇(Tonight)’, ‘왓 이즈 라잇(What Is Right)’, ‘썸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 등 3곡의 무대를 공개했다.
빅뱅은 이날 타이틀곡 ‘투나잇’으로 뮤티즌 송을 수상했다. 이날 수상으로 빅뱅은 공중파는 물론 케이블 음악프로그램 방송까지 모두 석권했다. 빅뱅은 앞서 3일 Mnet ‘엠카운트다운’과 4일 KBS2 ‘뮤직뱅크’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날 멤버대표로 태양은 “이렇게 나오자마자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며 “2년 3개월 동안 기다려준 팬들과 항상 고생해준 소속사 식구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다”고 벅찬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Thank you SBS"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특히 KBS '뮤직뱅크'측과 출연문제를 높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이라 나온 발언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앞서 빅뱅은 컴백 후 첫 공중파 가요프로그램 컴백 무대가 될 수 있었던 ‘뮤직뱅크’에 불참했다. 이에 대해 YG와 KBS 간의 상반된 의견을 내놓고 있어 논란이 됐다.
YG의 수장 양현석 대표는 “KBS '뮤직뱅크'측에 출연 제의를 했지만 ‘한곡만 부를거면 나오라’라는 식의 자세에 불공평한 대접을 받는 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특별한 대우가 아닌 가요계 보통 관례처럼 2곡정도 하길 원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빅뱅이 2년 3개월만에 가요계 복귀이고 더군다나 1위 후보까지 올랐는데 1곡만 부르라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 같다”며 “빅뱅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뮤직뱅크’측은 “YG에서 빅뱅에 대한 특별한 대우를 요구했다”고 주장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는 상태.
한편 이날 빅뱅은 타이틀곡 ‘투나잇(Tonight)’을 비롯해 ‘왓 이즈 라잇(What Is Right)’, ‘썸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 등 3곡의 무대를 선보이며 성공적인 컴백 무대를 장식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