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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좀비PC 2만1000대로 증가, 하드 파괴 4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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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4일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시도한 좀비PC가 2만1000대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격에서 좀비PC를 만든 악성코드는 감염 후 4일 혹은 7일이 지나면 PC의 하드디스크를 파괴하는 것으로 분석돼 사용자들의 주의와 치료가 요망된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서종렬)은 이번 DDoS 공격에서도 지난 2009년 7.7 DDoS 공격과 유사하게 좀비PC 하드디스크 파괴 등 2차 피해가 예상되므로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4일 밝혔다.

KISA는 이용자 PC가 이번 DDoS 공격의 원인인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감염 시점을 기준으로 4일 또는 7일이 되는 날 하드 디스크를 파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KISA는 좀비PC가 2만1000여대로 증가하고 있다며 방송통신위원회, 국가사이버안전센터, 안철수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공동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KISA는 이용자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좀비PC가 되지 않도록 사이버치료체계인 보호나라(www.boho.or.kr)를 통해 전용백신을 배포중이다. KISA는 전용백신을 설치해 반드시 감염여부를 점검하고 치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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