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세계 최대 규모의 원자재거래업체 글렌코어인터내셔널이 금속·광물가격 상승세에 따라 지난해 순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글렌코어는 지난해 순익이 전년 9억8300만 달러 대비 31% 증가한 12억9000만 달러, 매출은 1063억6000만 달러에서 36% 증가한 1449억8000달러, 이자·세금 등 차감 전 영업이익(EBIT)은 60% 증가한 52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글로벌 경제 회복에 따른 자동차·건설분야 산업의 금속 수요가 증가했고 이상기후 현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호주 등 주요 농산물 수출국의 작황이 타격을 입으면서 곡물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에 따른 것이다.
글렌코어는 올해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업가치를 500억~600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해 왔으나 이번 실적 발표로 시가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헨리 알렉살린 BNP파리바 애널리스트는 “기업가치가 600억달러 이상으로 상향됐다”고 말했다. 미리엄 헤이르 RBC캐피털 애널리스트도 “글렌코어가 시장의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으며 누구도 기업가치 상향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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