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베이징에서 지난해 이혼 소송을 제기한 부부 가운데 70%는 여성이 먼저 이혼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4일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중국 베이징시 순이(順義)구 인민법원이 지난해 접수된 800건의 이혼 신청을 분석한 결과 70%는 여성이 먼저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성격차이(35%), 불륜 문제(27%), 가정 폭력(25%) 등이 가장 많은 이혼 사유로 꼽혔다.
가오레이 순이구 인민법원 판사는 "부끄러워 하지 않고 당하게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며 "법을 통해 스스로의 권익을 보호하려는 의식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 전역에서는 196만 쌍의 부부가 이혼을 해 결혼을 한 부부 120만 쌍 보다 많았다. 중국에서 가장 이혼을 많이 한 곳은 농민공(이주노동자)들이 밀집해 있는 쓰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이혼율은 지난 2003년 이혼절차 간소화 영향으로 매년 평균 7.6%씩 높아지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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