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김진애 민주당 의원은 4일 보금자리분양주택 예산 4조2000억원을 공공전세주택으로 전환할 경우 7만2000호(국민임대주택 60㎡ 기준)의 공공전세주택 공급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김 의원은 "이번 전세대란의 주요 원인 중의 하나는 공공임대주택 공급의 부족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럽의 경우 전체주택 재고의 20% 수준을 장기임대주택으로 보유하고 있어 민간임대료나 주택가격에 완충작용을 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4%에 불과하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정부는 지금이라도 빚내서 해결하라는 식의 전세대책이 아니라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보금자리 분양물량의 공공전세주택 전환이 그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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