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월 1287대 판매..벤츠 1229대로 2위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2월 국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대비 21.8% 감소한 6770대를 기록한 가운데 BMW가 1위로 등극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한 BMW는 월별 실적 기준으로 메르세데스-벤츠를 누르고 3개월 만에 1위를 탈환했다. BMW는 528이 504대 판매되는데 힘입어 1287대의 등록대수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229대를 판매하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폭스바겐은 824대, 아우디 679대를 기록했으며 렉서스와 도요타는 각각 495대와 342대를 팔았다. 포드와 크라이슬러 등 미국 업체는 각각 261대와 125대의 신규등록대수를 나타냈다.
고급차종인 캐딜락은 60대, 포르쉐는 57대, 롤스로이스와 마이바흐는 각각 2대와 1대로 집계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2609대(38.5%)로 가장 많았다. 2000cc 이상 3000cc 미만은 2381대(35.2%), 3000cc 이상 4000cc 미만은 1463대(21.6%), 4000cc 이상은 317대(4.7%)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전체의 69.6%인 4717대를 차지한 가운데, 독일 업체가 60.2%인 4077대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영국산은 359대, 프랑스와 스웨덴은 각각 185대와 96대가 판매됐다. 일본차는 1607대(23.7%), 미국 446대(6.6%) 순이었다.
구매유형을 보면 개인구매가 3486대로 전체의 51.5%를 기록했다. 법인구매는 3284대를 차지했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서울이 1109대(31.8%), 경기 1027대(29.5%), 부산 246대(7.1%)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남이 2467대(75.1%)로 가장 많았다. 서울과 대구가 357대와 135대로 그 뒤를 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504대가 팔린 BMW 528가 1위에 올랐다. 부동의 1위였던 메르세데스-벤츠의 E300은 339대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246대가 팔린 렉서스 ES350이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2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전체 영업일수 부족 및 설 연휴로 인해 1월보다 줄었다”고 설명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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