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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세... 중동 우려 완화 + 코스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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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중동 우려가 다소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뉴욕증시 상승, 유로존 금리인상 기대에 따른 유로화 강세와 글로벌 달러 약세 등의 요인으로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원 내린 1116.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9시11분 현재 3.5원 내린 1116.4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환율은 리비아 사태가 해결을 위한 중재안이 제기되면서 중동 우려가 완화되고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급등세를 나타낸데 따라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글로벌 달러도 유로존 금리인상 기대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전날 외국인 투자자들이 7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코스피지수도 이날 1% 이상 급등세를 보이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또 다음 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숏마인드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중동 정정불안 진정세에 따른 리스크 선호심리 강화, 3월 금통위 금리인상 기대감 등으로 환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날 1110원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고유가에 따른 결제수요가 저점에서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여전하다는 점 등은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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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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